주식 투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PER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 용어의 개념에 대해 정확히 어떤 개념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자세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개념 정리 뿐만이 아니라,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올바른 활용법과 투자 대가들의 명언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하니, 이 글을 끝까지 정독하시면 개념과 활용법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으실 겁니다.
PER 개념
PER은 Price-Earning Ratio의 줄임말이며, 국내에서는 주가수익비율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미국에서는 P/E로 표시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해당 기업의 현재 주가를 한 주당 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계산 방식은 간단합니다.
주식의 현재 가격 / 주당 순이익
예를 들어, A 종목의 주가가 100,000원이고 해당 종목의 주당 이익이 5,000원이라면 100,000원 / 5,000원 = 20으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누어서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주식의 현재 가격에 총 발행주식수를 곱한 것이 시가총액이고, 주당 순이익에 총 발행주식수를 곱한 것이 당기순이익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무적으로는 후자의 방법을 더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보통주, 우선주 등으로 나뉘어 있는 주식을 통합해서 계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의 경우 차등의결권 주식이 많은 나라의 경우에 후자의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PER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경우입니다. 구글 파이낸스에서 삼성전자를 입력하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오른쪽 하단에 주가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기업을 원하시면 동일한 방법으로 기업명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PER 활용법
주식 투자를 할 때 PER을 잘 활용하면 수익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가수익비율은 기업의 적정 주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으면 저평가된 주식으로, 높으면 고평가 된 주식으로 판단합니다.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은 동종업계에서 비교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은행과 같은 안정적인 업종의 경우, 평균적으로 주가수익비율이 높으며, 정보기술 업종의 경우 낮은 비율을 보입니다. 정보기술 업종이 낮은 비율을 보이는 이유는 바로 현재에는 수익이 낮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현재 주가에 반영되어서입니다.
주식 투자에서 PER을 활용하시기 위해서는 반드시 명심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 절대 주가수익비율 한 가지만 가지고 판단하고 투자해서는 안됩니다. 주가의 등락은 회사 내부의 다양하고 복잡한 이해관계뿐만이 아니라, 외부적인 경기나, 환율, 국제정세 등 무수히 많은 변수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 일반적으로 PER이 낮은 기업은 투자 가치가 있다고 얘기하지만, 낮다고 무조건 투자하기 좋은 기업이거나 높다고 투자하면 안 되는 기업은 아닙니다.
- 주가수익비율을 계산할 때, 주가는 현재 주가를 나타내며, 수익은 과거 수익을 나타내기 때문에 현재의 정확한 시장가치를 나타내는데 한계점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저PER 종목들은 고PER 종목들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나, 소비재 등 일부 업종에서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한 많은 기업들은 동종업계 평균보다 높은 PER을 갖고 있었다는 점을 볼 때 이 지표는 여러 지표와 함께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투자 대가의 명언
PER과 관련한 투자 대가들의 명언을 통해 투자 인사이트를 배워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소개드릴 명언은 '피터 린치(Peter Lynch)'가 남긴 말입니다.
"극단적으로 높은 PER은 마치 안장을 얹고 뛰는 경주용 말이 불리하듯 주식에 있어서도 거의 예외 없이 그렇다"
피터 린치는 미국의 펀드매니저로 워런 버핏, 존 보글 등과 함께 가치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분입니다. 이 분은 1977년부터 1990년까지 13년 동안 피델리티 자산운용사의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면서 연평균 29%의 놀라운 수익률을 내면서 투자계의 거물로 떠오르신 분입니다. 피터 린치가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는 동안 이 펀드의 운용액은 1,800만 달러에서 140억 달러로 늘어난 것을 볼 때 이 분이 얼마나 대단한 투자가인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두 번째 소개드릴 명언은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말입니다.
"PER이 높은 주식은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매출 급감 상황이 발생하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
워런 버핏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겁니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사회 의장이며, 네브래스카 오마하 출신으로 '오마하의 현인(Oracle of Omaha)'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가치투자의 대가입니다. 그는 1965년부터 2014년까지 50여 년 동안 연평균 21.6%의 놀랄만한 수익을 거두었으며, 지금도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종목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투자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벤저민 그레이엄, 존 네프, 데이비드 드레먼과 같은 유명한 투자자들이 PER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PER 개념 및 활용법, 투자 대가들의 명언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이 개념 및 활용법은 주식 투자를 하실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과 활용이니 정확히 이해하시고, 자기만의 투자 방법과 전략을 잘 세워서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본 글은 주식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닌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글입니다.
https://youtu.be/v4t7Ps_4nlw?si=4CQUbRWmlC4rWd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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